스페인에는 피카소미술관이 두 도시에 있습니다. 한 곳은 말라가, 한 곳은 바르셀로나입니다.
말라가에는 피카소미술관 가까이에 피카소 생가도 위치해 있습니다. 두 군데 모두 방문하였는데, 말라가에 위치한 미술관에는 피카소의 유년시절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작품들은 많지 않지만 유년시절의 피카소가 어떤 생각과 경험으로 자라났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바르셀로나의 피카소미술관은 조금 자란 피카소의 청년시절이 담겨있는 듯했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미술관은 피카소의 오랜 절친인 하이메 샤바르테스의 기증품으로 시작한 미술관입니다.
피카소 친구가 아니었으면 탄생하지 못했을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입니다.
1. 바르셀로나 피카소미술관 입장료 정보 및 무료입장, 휴관일
입장료는 18세 미만에게는 무료이고 18세~25세는 7유로이며 26세 이상은 15유로입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이후 / 매월 첫째주 일요일 종일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피카소미술관 공식홈페이지에서 티켓예약이 가능합니다.
관람일 기준 4일 전, 스페인 시간 기준으로 일요일 17-18시에 티켓 예약이 오픈합니다. 관람일 기준 4일 전이고, 스페인 시간 기준 일요일 17-18시입니다. 바르셀로나 방문 시에 참고하시면 일정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바르셀로나 피카소미술관의 관람 가능일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저녁 7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 1월 1일, 5월 1일, 6월 24일, 12월 25일은 휴관입니다.
2. 파블로 피카소 이름 유래
파블로 피카소라고 불리는 피카소의 풀네임은 파블로 디에고 호세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후안 네포무세노 마리아 데 로스 레메디오스 시프리아노 데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루이스 이 피카소입니다. 피카소 자신은 본인의 이름을 외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긴 이름입니다. 긴 이름은 이베리아 반도의 문화적 특징으로 자식은 양 부모의 성을 합치게 됩니다.
조상들의 성을 계속 다 붙이고 정리를 하지 않다 보니 이름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풀네임을 부모만의 성으로 짧게 줄이면 파블로 루이스 피카소가 됩니다. 루이스가 본래의 성씨이며, 피카소는 그의 어머니의 성씨였습니다. 원래 파블로 루이스라 불리는 것이 맞지만 그가 19살 때 피카소라는 이름을 선택하면서 파블로 피카소로 알려졌습니다.
3. 피카소의 유년 시절
피카소가 태어날 무렵 그의 아버지는 식당 장식을 주업으로 하는 화가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호세였는데, 피카소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말도 배우기 전부터 그림을 먼저 배우게 됩니다. 그 천재적인 소질로 아버지인 호세를 늘 놀라게 하였습니다.
천재란 단어가 피카소를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딱이다 싶을 정도로 그림에 있어서 못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말을 배우기보다 그림을 시작한 게 먼저이다 보니 피카소가 생애 처음 입 밖으로 내뱉은 단어가 연필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화가 지망생이었던 아버지 호세 루이스의 조수를 자처하였는데, 호세는 어느 날 피카소에게 새 다리를 그려 넣어라 지시하였습니다.
그 새 다리 그림을 보고 호세가 피카소에게 "네가 내 꿈을 이뤄다오"라고 말했습니다.
피카소는 회화뿐 아니라 조각에도 능통했습니다. 이미 스무 살이 되기도 전에 그의 회화 실력은 고전주의를 마스터한 수준이었으며, 바르셀로나 예술학교에 다닐 때는 다른 학생들이 일주일씩 걸리는 과제를 몇 시간 만에 완료했고, 이걸 본 지도교사는 큰 충격을 받고 입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월반시켰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