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에서 말라가로 이동
그라나다에서 2박을 하고 알사버스를 타고 말라가로 이동했습니다.
그라나다에서 말라가 알사버스 가격은 16.32유로 였습니다.
버스시간을 미리 알아보지 않은 탓에 일찍 이동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라나다에서 머무는 시간도 너무 소중했고 좋았기 때문에 말라가로 일찍 못가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말라가에 도착하고 나서는 조금 더 일찍 올걸 그랬다 생각하긴 했습니다. 말라가도 구석구석 너무 예쁘고 평화로웠기때문입니다.
내내 보지 못했던 납작복숭아는 말라가 까르푸에서 발견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알카사바 히브랄파로 성
말라가에 도착했을때 오후였지만 알카사바 히브랄파로 성으로 갔고 시간이 늦어서 히브랄파로 성은 입장하지 못했고 알카사바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말라가 공원에는 자카란다 꽃이 만발했습니다. 날씨는 반짝반짝 했고 앉아있는 사람들 모두 너무 여유로워보였습니다.
저는 민소매만 입어도 춥지 않을 정도였는데 현지인 중에는 긴팔을 입은 사람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히브랄파로 언덕에 야경 명소가 있으니 꼭 가시길 바랍니다. 히브랄파로 성으로 올라다가 보면 있으니 길따라 쭉 올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말라가 숙소 추천
제가 말라가에서 지낸 숙소는 El museo living hotel 이었는데 깨끗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 거의 호스텔에서 지냈는데 말라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혼자 보낸 숙소였습니다.
넓었고, 깨끗했고, 비싸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고다나 부킹닷컴에서 예약하지 않고 El museo living hotel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했습니다.
직접 예약하는게 가격이 훨씬 저렴했고 제가 예약할 당시에 한개의 방만 남은거 같아서 사이트에서 예약했습니다.
1박에 94.16유로였고 한화로 14만원 정도였습니다. 제가 다녀온 5월 초중순에는 스페인이 성수기라서 숙박료가 상승한 상태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블로그 후기를 봤을때 금액들보다 약간씩 더 비쌌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말라가에서 자두랑 망고도 사먹었습니다. 주변에 과일가게들이 많으니 구글맵에서 과일가게로 검색해서 사드시거나 까르푸마트에서 사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숙소에 칼이 있어서 망고도 야무지게 잘라먹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다시 가고싶은 말라가입니다.
스페인에 가시면, 특히 남부쪽에 가시면 문어요리를 꼭꼭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진짜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