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알 알카사르 해외여행 필수 2주 넷째날
스페인 15박 16일 중 넷째 날은 여전히 세비야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좋았고 또 방문하고 싶은 스페인의 도시입니다.
전날 진행했던 가이드 투어에서는 알카사르는 산타크루즈 지구 가기 전에 앞에서 잠시 보았고 설명을 조금 들었습니다. 스페인 전역에 있는 궁전 중에 레알이라는 말이 붙어있어야 실제 사용한 궁전이라고 합니다.
1. 레알 알카사르
세비야의 알카사르는 서고트의 바실리카를 대대적으로 개축하다 무와히드 왕조에서 왕궁으로 사용한 것이 역사의 시작입니다. 스페인의 알카사르 대부분은 스페인의 기독교 문화와 중세 이슬람 문화의 융화된 결과물입니다.
구석구석 사진 스팟이 많아서 사진 찍으면서 시간 보내기 너무 좋았습니다. 구석구석 아가지가 했습니다. 카를로스 5세의 궁전, 미로의 궁전, 십자가의 정원, 영국정원 등 산책하기도 좋고 풍경이 너무 예뻤습니다.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을 관람하시는 분들께 굳이 방문을 권하지 않기도 하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두 군데 다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여행 전에 일정 정하실때 입장티켓 예약도 모두 완료하시길 바랍니다. 5월의 스페인은 정말 티켓전쟁이었습니다. 당일 아침에 일찍 가서 줄을 서면 선착순으로 티켓을 구할 수도 있으나 이것도 확실하지 않은 방법이었습니다. 여행 시간은 금 같은데 아침 일찍부터 오래 기다려야 하기도 하니 미리 예약하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2. 현지인 추천 맛집 Mechela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레알 알카사르를 구경하느라 체력을 많이 소진한 상태에서 좀 더 오래 걸어서 갔더니 힘들긴했습니다. 날이 진짜 뜨거워서 양산이라도 챙기시길 권장드립니다. 혼자 방문했지만 농어 크로켓, 이베리코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농어 크로켓은 녹진하고 느끼해서 여럿이 와서 나눠먹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습니다.
현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단체석이 있어서 여럿이 한 테이블에서 모임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것으로 유추되는 사람들이 한명씩 올 때마다 반갑게 인사하는 것을 지켜보며 식사를 하였습니다.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스페인어를 조금이라도 잘했으면 여행할 때 더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어느 여행지나 그 나라의 언어를 할 수 있다면 좀 더 풍요로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직원들은 아주 친절했지만 기본 식사빵에 대한 금액을 무조건 추가해서 결제받습니다. 먹지 않았지만 결제를 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3. Bar El comercio 바르 엘코메르시오 세비야 츄러스 존맛집
아 진짜 너무 맛있어서 또 가고 싶습니다. 위치가 숙소랑 거리가 있어서 자주 가지는 못했고 단 한 번만 다녀왔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